쥬택에 입문해 열심히 로우 굴을 때리던 뉴비.

로우 굴 상대로 승률이 안정화되자 슬슬 샌드백을 치는 것 말고 다른 것이 하고 싶다.

바로 우승전...!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뉴비인 자신이 고인물들을 이길 수 있을까? 기체 성능이 차이날텐데?

잘 보고 싸우면 이길 수 있습니다. MS Tactics인 만큼 상대방을 잘 보고 상대방에 맞게 전술만 잘 짜면 충분히 이길 수 있습니다. 

전술? 어렵지 않습니다. 매크로 수학계산도 전술 짜는것보단 어려우니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맨 밑에 5줄요약도 있습니다.

그래서 준비한 '보는 법'입니다.

가장 처음 봐야하는 것은 적의 전술입니다.

적의 이동계 전술은 적의 이동력을 결정하므로 차후 전투 히스토리를 확인할 때 참고할 수 있으며, 공격계 전술은 본인의 전술 변경으로 간단하게 카운터가 가능합니다.

어떻게 카운터 하냐구요?

잘 보면 이미 전술 설정에 나와 있습니다.

물론 상대방이 랜덤 전술을 들고 나온다면 눈물을 머금고 랜덤, 혹은 명중과 회피가 모두 올라가는 '교란 중시'로 대응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전장을 확인한 후, 전투 히스토리로 들어갑니다. 첫 번째 히스토리의 첫 장면만 보면 되기 때문에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큰 골자는 사진에 적어 놨습니다. 

상대방의 무기 사거리 밖에서 나만 상대방을 계속 줘팬다면 필승입니다. 상대방은 본인의 이동 레인지로 계속 이동하려고만 하다가 패배하는 것입니다.

이 게임의 주요 전술은 여기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방보다 높은 이동력을 가지는 것은 승리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렇다면 상대방보다 높은 이동력은 어떻게 가지느냐? 가 또 문제입니다. 

두 가지 방법이 있겠지요. 상대방보다 빨리 움직이거나 상대방을 느리게 만드는 것입니다.

여기, 두 가지 방법 모두를 행할 수 있는 수단이 있습니다. 바로 지형 적성입니다. 전투 히스토리의 첫 부분을 보면 다음과 같은 멘트들이 출력됩니다.

지형 적성이 높으면 이속에 보너스가 있고, 적성이 낮으면 이속에 페널티가 있습니다. 이렇게 쉬운 것이???

그래서 전장을 확인하라고 한 것입니다. 명성만 조금 내면 전장이 바뀌니, 얼마든지 본인이 유리하고 상대방이 불리한 전장에서 싸울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 그렇게 했는데도 피치 못하게 맞대결을 해야 하는 경우 잘 봐야 할 것이 있습니다.

전투 히스토리에 저 '간파'가 뜨는 기체는 기체의 스펙스킬 레벨 총합이 5 이상으로, 

일반적으로 최소 운동 2레벨(보통 운동 320이상이라고 생각하면 편함), 색적 2레벨(색적 320이상), 장갑 1레벨(장갑 110이상) 정도의 스펙을 가진 기체입니다.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저랭크 우승전에도 나오는 경우도 있으니, 그 경우에는 맞대결로는 승산이 없다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물론 맞대결이 아니라 유리한 전장에서 움직임을 잘 봉쇄하고 줘팬다면 한두세번 이내로 이길 수 있습니다. 전술게임이니까요.

5줄정리

1. 잘 보고 본인에게 유리하며 상대에게 불리한 전장에서 싸우자

2. 상대방이 근거리 무기를 들었다면 원거리 무기를 들고 거리를 내주지 않고 줘패서 이긴다

3. 상대방이 원거리 무기를 들었다면 근거리 무기를 들고 거리를 벌리지 못하게 하고 줘패서 이긴다

4. 전장에 전술까지 맞췄는데 본인 이동력이 상대방보다 부족하다면 정직하게 맞대결을 하는데, 보통 전술에 전장까지 맞췄는데 이동력이 딸리면 스펙차이가 심한 거라서 한번에는 못 이긴다.

5. 진영 스킬중에 강제로 거리를 변경하는 스킬들(보통 발동확률 낮음)이나 이동력 보정 스킬들이 있으니 진영 선택 시 참고하면 좋다.

쓰고 나서 생각해보니까 어떤 무기를 들어야 하는지 선택 가이드가 없네요. 나중에 쓰겠습니다.